부친상,
저에게 그 단어는 너무도 무거웠고,
어떻게 장례를 치러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천주교 신자셨기에,
일반 장례와는 다른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사전 상조 가입도 없었던 저에게 지인이 예전부터 추천했던 예담라이프 후불제상조가 떠올랐습니다.
새벽임에도 바로 연결됐고,
상담사님은 저의 떨리는 목소리 속 슬픔을 헤아려주셨습니다.
천주교 장례 절차도 가능할까요?
상담 과정에서 아버지께서 천주교 신자이셨다는 사실을 전하자,
담당자님은 성당 장례 절차에 맞는 의전 서비스와 미사 물품 준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 가능한 구조임을 상세히 안내해주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예담라이프 상담은 전문 장례지도사님이 직접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 상황을 깊이 공감해주시고 당황스러울법한 질문에도 차분히 설명해 주셨나봅니다.
천주교 장례에 필요한 물품이 모두 준비되어 있다는 설명에 마음이 한결 놓였습니다.
예담라이프는 가입비나 월 납입금이 없는 후불제상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기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상담이 가능했습니다.

연락 직후,
모든 과정이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예담라이프 장례지도사님께서는 아버지를 위한 성경책, 묵주, 성가 준비부터
신부님이 집전하는 미사까지 꼼꼼하게 맞춰주셨습니다.

특히 입관 날,
성당 자매님들과 함께한 연도와 장례미사는 그 무엇보다 경건하고 아름다운 이별식이었습니다.
입관식은 아버지께 드리는 마지막 인사이자, 가족 모두가 고인과 온전히 이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담라이프 장례지도사님은 천주교 예식에 맞춘 절차와 순서를 하나하나 안내해주시며 진행을 이끌어주셨습니다.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모든 절차가 조용하고 경건하게 이어질 수 있었던 건
장례지도사의 전문성과 배려 덕분이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버지께 마지막 인사를 직접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가족 모두가 펜을 들고,
짧지만 진심 어린 문장을 하나씩 적어 관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눈물이 차올라 제대로 글씨를 쓰지 못한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 정서적 연결을 완성시켜주었습니다.

성당 자매님들과 함께한 연도와 장례미사 역시 의미 깊었습니다.
성가가 울려 퍼지는 공간 속에서 아버지를 중심으로 모두가 기도하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미사 후에는 아버지를 모셨고,
산길을 도보로 함께 오르며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발인을 마치고 상복을 정리하고 나니 마음 한켠에 공허함과 막막함이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이제 정말 아버지가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는 현실과 마주한 순간이었습니다.
장례지도사님께서는 발인 이후 유가족이 알아야 할 행정 절차부터,
고인의 물품을 정리하는 방법까지 차분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유품정리’라는 단어가 낯설게만 느껴졌던 저에게,
예담라이프가 직접 운영하는 유품정리 서비스를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생전에 사용하셨던 옷,책상 위에 남겨진 메모, 손때 묻은 사진첩…
무엇 하나도 쉽게 버릴 수 없던 그 물건들을, 전문 유품정리팀을 통해 감정적 배려와 정리 기술을 함께
담아 정리해주는 서비스로 지원해주고 있었습니다.

필요한 경우,
고인의 방이나 집 전체를 정리·소독해주며, 유족이 정리하기 힘든 부분은 대신해주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유품 중 일부는 기부도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으니,
아버지의 삶이 또 다른 곳에서 의미 있게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장례 이후까지 정성을 다하는 상조 서비스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