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셨던 장인어른이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처남도, 처제도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여 제가 장례 준비를 맡게 되었습니다.
장례를 처음 준비해보는 입장이라 많이 두렵고 막막했습니다.
병원 응급실에서 사망 확인서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장례식장 결정’이더군요.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감정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황에서 제가 중심을 잡아야 했는데,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빠르게 장례식장과 장례업체를 정하라고 독촉해 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감정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참으로 가혹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문득 예전에 아내와 함께 이야기했던 예담라이프 후불제상조가 떠올랐습니다.
‘일이 진짜 닥치면 저곳에 연락하자’고 이야기 나누었던 순간이 떠올라 상담번호를 눌렀습니다.
새벽이었음에도 상담사님은 빠르게 전화를 받아 주셨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급했던 제 마음을 가라앉혀 주셨습니다.
장인어른의 이송부터 빈소 예약, 장례 일정과 절차까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이 부분만 생각하셔도 됩니다”라는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입관식 날에는 장례지도사님이 먼저 오셔서 조용히 준비를 해주셨고,
아버님을 정중히 모실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아내와 가족들이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옆에서 배려 깊게 지켜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저희 가족이 조문객 응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절차들을
예담라이프에서 자연스럽게 정리해주셨다는 점입니다.
관 안을 장식해주신 꽃이며,
근조기 설치, 부고 알림 안내까지 미리 준비해주셔서
복잡하다는 생각 하나들지 않게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장례를 치르는 사위 입장에서,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된 건 ‘혼자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되었다’는 안정감이었습니다.
도움주셨던 모든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