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께서는 오랜 시간 건강이 좋지 않으셨습니다.
아무래도 젊은 시절,
가족을 먹여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몸을 사리지 않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탓이겠죠.
물질적으로 넉넉하진 않았지만,
항상 바르고 단단하게 자랄 수 있도록 묵묵히 저를 지지해주시고 길을 열어주신 분이셨습니다.

한 달 전쯤,
부친상을 치른 친구와 술자리를 하던 중 생각보다 장례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두면 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비싼 비용을 치르지 않을 수 있을거라며
알아볼 수 있을때 챙기라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처음엔 장례비용을 미리 알아본다는 게
왠지 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망설여졌고,
당장 닥칠 일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말을 곱씹다 보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상조서비스, 운구의전, 유품정리 등 장례관련 사업을 직접 운영하고
고객 후기에 추가 비용 없이 정찰제로 운영된다는 후불제 상조기업 ‘예담라이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던 중 ‘다이렉트 장례 설계 서비스’를 발견하고
가족 수, 예상 조문객 수, 장지 위치 등 저희 가족의 상황을 입력해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곧 전문 장례설계사님의 전화 상담이 이어졌고,
가족 구성과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가족장’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막연했던 장례비용에 대한 걱정도 예담라이프 다이렉트 장례 설계를 통해
실제 상황에 맞는 예상 견적을 확인한 덕분에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평균적인 금액이 아닌,우리 가족의 형편과 일정,
조문 규모에 맞춘 현실적인 견적이었기에 구체적으로 준비 방향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
미리 상담을 받았던 예담라이프에 곧바로 연락을 드렸고,
처음에 생각했던 장례식장은 자리가 없어 다른 곳으로 변경해야 했지만
담당자님께서 신속하게 장례식장과 일정을 안내해주셔서 무리 없이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조문객이 많지 않아 가족장 형태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렀고,
3일장을 계획했지만 입실이 늦어져 실제로는 2일장처럼 진행되었습니다.

입관식은 가족만 함께했으며,
고요한 공간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함께 지켜드릴 수 있었습니다.
발인 당일엔 친구들이 와서 운구를 도와주었습니다.

가족의 마음으로 장례식 처음부터 끝까지 곁에서 든든하게 도와주신
예담라이프 담당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