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를 떠나보낸 지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 한켠이 텅 빈 듯합니다.
이별을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고 해서 덜 아픈 것은 아니었습니다.
마음으로는 수없이 인사를 나누었지만,
막상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니 모든 것이 부족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오랜 병환 끝에 마산연세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긴 투병 생활을 하셨기에 언젠가 이별이 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고, 우리는 준비되지 않은 채로 아버지를 보내드려야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가시는 길도 천주교 전례에 따라 진행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장례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많았고,
저 역시 당장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때 예담라이프에서 천주교식 절차를 하나하나 자세히 안내해 주셨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담당 장례지도사님께서는 천주교 전례에 대한 이해가 깊으셨고,
가족들이 원하시는 방식대로 장례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특히 저희가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도 절차가 하나하나 차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심리적으로도 큰 의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입관식이 진행되는 날, 다같이 모여 함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아버님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신부님께서 오셔서 고인의 영혼이 평안히 안식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고,
가족들은 차례로 아버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렸습니다.
"아버님, 주님과 성모님 곁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아버지를 천주교 성의(聖衣) 로 단정히 모셔드렸고, 관에는 십자가와 성경을 함께 넣어드렸습니다.
이별의 순간이 가까워질수록, 슬픔을 참으려 했던 가족들의 눈물이 조용히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늘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에서도 저희를 지켜봐 주세요."
그 순간만큼은 누구도 말을 잇지 못하고, 그저 눈물 속에서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전할 뿐이었습니다.
입관식을 마친 후,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준비하였습니다.

다음 날, 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교우분들이 함께해 주셨고, 신부님께서 미사를 집전해 주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소서."
성당 안에 울려 퍼지는 기도 소리를 들으며,
아버지가 주님의 품 안에서 평안히 쉬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손을 모아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였고,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세상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이제는 하느님의 품 안에서 안식을 얻기를 바라며 미사는 엄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미사가 끝난 후, 한 분 한 분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모든 절차를 마친 후, 발인 예식을 진행하며 아버지를 떠나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끝까지 함께하며 조용히 기도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따뜻한 손길로 헌화를 올렸습니다.

"아버님, 이제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하느님 곁에서 평안히 쉬소서."
작은 단지에 담긴 아버지를 품에 안고,
우리는 한동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따뜻한 손길과 목소리가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 있는 듯했습니다.
신앙 안에서 평온한 이별
모든 절차를 마친 후, 가족들은 예담라이프 담당자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장례를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전문가가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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